[SQ현장중계] MOD진로동아리 지도 후기

글로벌SQ연구소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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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진로동아리 후기


                  -  초기 -

SQ와 MOD의 조화로운 불씨

여수에서는 처음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두드린 여수 종고중학교의 MOD진로 동아리, 7월 무더운 날씨속에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동아리에 임하는 아이들은 SQ 진로검사와 동아리 활동에 흥미를 보였고, 점심 이후에 시작된 수업은 졸음이 몰려오는지 순간 꾸벅거리는 아이들도 보였다. 그러나, 진로 검사의 결과를 신기해하기도 하고, 만족해하기도 하고, 흥미를 갖기도 했다. 자신의 꿈이  없다고 말한 학생중에 꿈이 생겼다고 말한 경우도 있었다


                  -  중기 -

코로나로 인한 불씨의 변화

SQ의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6가지 지능과 Time 21, MOD워크북을 공통으로 진행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이고 실천적인 학습과 경험이 병행되어야하는 과정이지만 들쑥날쑥한 동아리 진행과정은 변덕이 죽 끓 듯 했다. 

특히, 1학년과 2학년 통합수업에 18명을 혼자서 진행하다보니, 현장 교육경력15년이 나로서도 벅찼다. 그러나, 불씨를 살리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었다.


                  - 후기 -

불씨가 이어지길 바라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코로나가 다시 극성을 부려 1학년과 2학년은 교대로 등교를 한다. 1학년은 마냥 귀엽고, 눈망울이 반짝 반짝 빛난다. MOD 워크북 활동을 진행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수업의 성과에 따른 쿠키 보상을 받기 위해 목숨을 건다. 2학년은 시험이 다가오면 책상밑으로 문제집을 놓고 공부를 하는 것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 공부가 뭔지... 


             - 마지막 수업 -

2학년만 진행했고 약간의 간식을 준비했다. 진로내비를 통해 성적을 입력하고 분석하고 종합해 결과를 컨설팅하는 시간은 고요가 강같이 흐르며,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학생이 여기저기서 손을 든다. 그동안 스티커 모으기를 통해 가장 많이 모은 2명에게 컨설팅을 해 주기로 약속했다


- 내년을 기약하자는 진로부장님 -

그동안 진행한 MOD 진로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내년에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수에 지속적으로 머무르게 될 지 결정되면 추후에 상의하기로 했다.


               - 자기 평가 -

그동안 영유아와 여러 강의를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강의 진행은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큰코를 다치고  아뿔싸 하는 심정으로 중2를 이해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였다. 여담으로 김정은이 우리나라를 넘어오지 못하는 이유가 우리나라 중2 때문이라고 했단다. 그 말에 공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여수도 동역자를 만들어야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지역의 환경과 교육에 따른 차별화된 MOD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적용하여 다음세대의 주인공들을 잘 지도하고 두움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이 모든 과정을 성실히 수행했습니다

써포트해 주신 김진호소장님, 김상연 교수님, 최정헌교수님, 문혜순 본부장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임인희 SQ지도사님 : 전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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